6·3 지방선거에서 제주 후보자들이 사용한 선거비용이 공개됐다. 제주도지사 후보는 평균 3억1000만 원, 교육감 후보는 평균 3억9000만 원을 선거에 쓴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참여한 정당과 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 및 선거비용 회계보고 내용을 10일 공개했다5.
공개 대상에는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과 관련 증빙서류가 포함된다. 누구나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자료를 열람하거나 사본을 신청할 수 있다. 회계보고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증빙자료를 첨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선거비용 수입·지출 내역은 내년 1월 11일까지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제주지역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집행된 전체 선거비용은 약 53억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 3명의 선거비용은 9억4000여만 원으로, 후보 1인당 평균 3억1000여만 원을 사용했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후보 3명이 모두 11억8000여만 원을 지출해 후보 1인당 평균 선거비용은 3억9000여만 원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후보 2명이 3억6000여만 원을 사용했다. 후보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억8000여만 원이었다.
제주도선관위는 앞으로 후보자들이 제출한 선거비용 보전청구서와 회계보고서를 면밀히 분석해 정치자금 축소·누락 신고, 허위 회계보고, 불법 지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치자금 관련 불법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는 포상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고 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 신고자의 신원은 법률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