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확정 ... 경선 최후의 1인 됐다

  • 등록 2026.04.18 18: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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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꺾고 본선 직행 ... 서귀포 보궐선거 가시화, 후보군 주목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위성곤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되며 ‘경선 최후의 1인’으로 확정됐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6시15분께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 결과 위성곤 후보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당 규정에 따라 구체적인 득표수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결선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권리당원 50%와 일반 유권자 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치러졌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문대림 후보와 위성곤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고, 현직 도지사인 오영훈 지사는 탈락했다.

 

이번 승부의 최대 변수는 감산 규정이었다. 위성곤 후보는 별도의 감점 없이 경선을 치른 반면, 문대림 후보는 2012년 총선 당시 공천 불복 탈당 이력으로 25% 감산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위성곤 후보는 실제 득표에서 다소 밀리더라도 환산 득표수에서 앞설 수 있는 구조였고 문 후보는 이를 상쇄할 만큼 큰 격차를 만들어야 했다.

 

결국 위성곤 후보는 ‘무감점’이라는 전략적 우위를 바탕으로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확보하며 민주당 최종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던 오영훈 지사의 탈락에 이어 결선까지 승리하면서 이번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은 사실상 대이변으로 기록되게 됐다.

 

위성곤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제주가 처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변화와 통합을 강조해 왔다. 또 오영훈·문대림 후보의 주요 민생 공약까지 수용하겠다는 ‘원팀’ 메시지를 내세우며 확장성을 부각했다.

 

한편 위성곤 후보가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서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서귀포시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오는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하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시한을 넘기면 2027년 4월로 미뤄진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 고유기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고기철 제주도당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제 시선은 본선과 함께 서귀포 보궐선거로 옮겨가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이기택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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