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업인 2만5천명 제주로 ... 교통편 ‘예약전쟁’에 관광 '반짝 특수' 화색

  • 등록 2026.03.13 13: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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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4월2일 새별오름서 후계농 전국대회 ... 588억 경제 파급효과 예상

 

제주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농업인 행사가 열린다. 2만5000여명이 대거 제주로 몰려와 벌써부터 항공.교통대란에 이어 숙박 등 '예약전쟁'이 벌어지고 잇다.

 

지역 관광업계와 상권도 대규모 방문객 유입에 따른 '반짝 특수'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13일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에 따르면 ‘제20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 회원과 가족 등 최대 2만5000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는 전국 후계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업 현안을 논의하고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인 행사다. 

 

이 행사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하며 농업 관련 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대회 기간에는 농정 토론회와 정책 제안, 농업 기술 및 농자재 전시, 농특산물 홍보 행사, 체육·문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전국 회원 수만 약 14만 명에 달한다. 2년마다 열리는 전국대회에는 많게는 4만 명이 참여한다.

 

제주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1998년에 이어 2014년 두번째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이 세번째 제주 개최다.

 

2014년 8월에 열린 행사는 '동행! 동지들과 떠나는 행복한 여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14회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다. 19, 20일 이틀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들불축제장 일원에서 열렸다.

 

약 3만 명이 참여했지만 강풍과 폭우가 겹치면서 일정이 축소되고 일부 참가자들이 방문을 취소하는 등 차질을 빚었다.

 

 

이번에는 기상 변수에 대비해 여름을 피해 봄철 일정으로 개최 시기를 조정했다.

 

행사 첫날에는 참가자 등록과 함께 전시관 운영, 식전 공연, 개회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31일 열리는 본행사에는 최소 1만2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여야 주요 정치인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만큼 교통 준비도 부산하다. 주최 측은 행사 기간 도내 전세버스 450~480대를 투입하고 렛츠런파크 제주를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일정이 수학여행 시즌과 제주4·3 추념 기간과 겹치면서 해당 기간 일반 전세버스 임대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행사에 맞춰 항공편 예약도 빠르게 늘고 있다. 평일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이달 31일 제주행 일부 시간대 항공편이 이미 매진되는 등 제주 방문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행사 참가자 상당수가 관광 일정을 함께 계획하면서 지역 관광업계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여행사를 통해 3~4일 일정의 제주 관광을 함께 예약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12년 전 제주에서 대회가 열렸지만 기상 악화로 기대했던 관광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많은 농업인들이 제주를 방문해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숙박과 교통, 식음료, 관광,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588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생산기술의 과학화 및 경영의 합리화 등 복지 농촌건설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91년 3월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사단법인이다. 노동조합으로 치면 한국노총에 버금가는 조직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이기택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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