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가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책 대신 사람을 읽는 시간으로 ‘사람책 도서관(Living Library)’을 진행했다.
중·고등학생 위탁아동 및 자원봉사자 등 60여명이 참가한 이번 자립지원캠프는 지난 달 29일과 30일, 1박 2일에 걸쳐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에 있는 제주리조트타운에서 진행됐다.
‘사람책 도서관’은 사람책으로 선정된 사람들이 독자들과 마주 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며 사람책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인생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이번 ‘사람책 도서관’은 청소년들이 사람책과의 만남을 통해 진로와 관련된 경험담과 생각, 조언을 주제로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40분씩 한 명당 2권의 사람책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사람책은 캠프에 참여할 아동들을 대상으로 직업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한 △이정헤어아카데미 노형점 한재중 점장(헤어디자이너) △롯데호텔 일식전문 전용한(요리사) △(주)아트피큐 디자인연구소 박남수 실장(캐릭터디자이너) △MBC 라디오 구성작가 오성실(라디오 작가) △서부경찰서 형사과 서승원(경찰) △탑동365일의원 고병수 원장(의사) △(주)NXC 사업기획본부 김종현 본부장(나눔활동가) △강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장혜선(유치원 교사) △농협중앙회 최재영(금융업) △이벤트 버디기획 강상철(레크레이션) 등 총 10명이 사람책으로 참석했다.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강철남 소장은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사람책 도서관'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등 자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는 위탁아동들을 위한 자립지원 프로그램으로 경제교육과 직업체험, 적성검사 등의 진로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문의=064-747-3273(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