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내년 1월 1일부터 9일 오전까지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다.
제주도는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운영대행사 변경으로 내년 1월 9일 오전 9시 신규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신·구 대행사 간 데이터 이관과 신규 플랫폼 적용작업을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탐나는전 결제, 충전 등 모든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대규모 데이터 이관 과정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절차다.
이용자는 서비스 재개 후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iOS)에서 ‘탐나는전’을 검색해 신규앱을 설치해야 한다. 본인인증 절차를 완료하면 기존 앱에서 보유한 잔액과 캐시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탐나는전 카드도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신규 대행사인 비즈플레이와 제주은행은 신규 서비스 오픈과 함께 사용자와 가맹점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대행사는 다음달 9일부터 3월 31일까지 탐나는전 선불카드를 신규로 발급받고 이벤트 기간 내 10만원 이상 누적 결제를 한 이용자 50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탐나는전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큐알(QR) 가맹점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가맹점 500곳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탐나는전 포인트를 제공한다. 큐알(QR) 스티커 부착과 큐알(QR) 키트를 인증한 가맹점 5곳을 추첨해 순금 한돈도 지급할 계획이다.
새롭게 오픈하는 탐나는전에는 여러 기능이 추가된다.
이용자는 카드별 잔액 이동 없이 보유한 카드로 충전금을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탐나는전 쿠폰 선물하기 기능도 새롭게 탑재된다. 선물 대상자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수신자에게 카카오 알림톡이 발송되고, 수신 즉시 사용 가능하다.
실물카드가 없어도 탐나는전 앱 가입을 통해 모바일 카드만으로도 큐알(QR)가맹점에서 결재할 수 있다.
탐나는전 앱에 가맹점 전용 모드가 추가돼 가맹점주는 탐나는전 결제 내역과 정산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큐알(QR) 결제 수수료 0원 혜택도 유지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탐나는전 신규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와 가맹점에 더 많은 혜택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시 서비스 중단기간 동안 도민들의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