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의 새 트렌드는 '러닝' … 버킷리스트·크루·트레일러닝 대세

  • 등록 2025.12.10 1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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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러닝 편' 발표 ... 한라산·오름·해안도로 인기

 

'달리기'(Running)가 제주여행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주에서 '러닝'을 즐기는 이유와 방식이 한층 다양해졌다.

 

10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러닝 편'에 따르면 2021년 한해동안 약 5700건이던 '러닝' 언급량이 지난 9월 약 8800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2021년부터 2025년 9월까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데이터를 바탕으로 '러닝'과 '제주여행'이 함께 언급된 게시글 변화 추이와 주요 연관어를 분석했다.

 

러닝과 함께 '버킷리스트'를 언급한 게시글이 2021년 36건에서 지난 9월 110건으로 증가해 제주에서의 러닝이 여행자들에게 한 번쯤 꼭 경험해 보고 싶은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크루' 언급도 증가하면서 여행 중 러너들과 함께 달리고 교류하는 문화가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1∼2022년까지만 해도 연관어로 '혼자'가 더 많이 언급됐다. 하지만 2023년부터 크루 언급이 빠르게 증가해 2021년 21건에서 지난 9월 기준 119건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제주 자연을 배경으로 한 러닝 장소가 꾸준히 언급됐다. '트레일러닝' 언급도 2021년 43건에서 지난 9월 기준 218건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한라산과 따라비오름 등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소들도 연관어로 나타났다.

 

또 해안도로·용두암·탑동광장 등 바다를 따라 달리는 장소도 많이 언급되며 제주 해안을 따라 달리는 러닝이 인기 코스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러닝을 즐기는 방식이 다양해짐에 따라 대회에 참여해 도전을 즐기는 문화도 함께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회 관련 언급 역시 2021년 55건에서 지난 9월 기준 291건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에서 러닝과 여행을 함께 즐기는 '런 트립'이 확산하면서 자연과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러닝을 하며 제주 곳곳을 새로운 시선으로 여행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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