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수가 280만명을 넘어섰다. 역대 최고치다. 연말 3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올해 제주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 2일 기준 280만2095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연간 최다 기록인 2016년 274만명을 9년만에 넘어선 수치다.
공항공사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등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대만과 일본·싱가포르 등에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올해 제주 방문 외국인관광객은 지난해보다 17.4% 늘어난 가운데 대만관광객은 30% 정도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장세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역대 최다 국제선 여객 돌파를 계기로 제주공항이 아시아 대표 관광 거점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날 제주공항 1층 도착장에서 항공사 및 관계기관과 함께 국제선 여객 역대 최다 달성을 기념해 국제선 여객을 대상으로 항공권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감사 이벤트를 벌였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