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스 놓친 수험생 수험장까지 3㎞ 긴급수송

  • 등록 2025.11.13 13: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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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모저모] 신분증 든 지갑 잃어버린 수험생 등 긴박 상황 잇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제주에서는 입실시간 임박시간에 버스를 놓치거나 신분증이 든 지갑을 잃어버린 수험생이 나오는 등 해프닝이 잇따랐다.

 

13일 오전 7시 55분께 제주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놓친 수험생이 경찰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자치경찰은 오전 8시 10분인 입실 시간이 임박한 이 수험생을 발견하자마자 약 3㎞ 떨어진 시험장인 서귀포여고까지 수송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버스를 놓친 수험생이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 순찰차에 태워 시험장 입실을 도운 경우도 있었다.

 

수능 입실 10분 전인 오전 8시께 제주시 중앙여고에서 한 수험생이 수능 응시에 필요한 신분증이 든 지갑을 잃어버린 일도 있었다. 자치경찰이 정문 인근에서 해당 지갑을 발견, 수험생을 찾아 건네줬고 해당 학생은 간신히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같은 학교에선 점심 도시락을 차에 두고 내린 뒤 입실한 수험생이 뒤늦게 정문에서 학부모로부터 도시락을 받아 가는 사례도 있었다.

 

제주경찰청 산하 경찰은 이날 도내 16개 시험장을, 자치경찰은 도내 5개 시험장 일대의 특별 교통 관리를 전담했다. 싸이카 16대, 순찰차 14대, 교통경찰 87명, 모범운전자회 소속 321명 등을 동원해 수험생에 편의를 제공했다. 출근시간 차량 정체와 수험표 미소지, 시험장 착오 등으로 정시 입실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수송했다. 

 

경찰은 시험 종료 이후에는 음주 등 청소년 일탈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 10일간 도내 번화가와 학원가를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및 지도 단속활동을 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연합뉴스]

강재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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