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인쇄매체 합성수지 현수막이 디지털 전자게시대로 전환된다.
제주도는 지난 27일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제주 첫 옥외광고 전자게시대를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자게시대에는 다음달 30일까지 시범운영 기간동안 도정 주요 정책, 재난·안전 안내, 지역 문화행사 정보, 생활 공공정보 등 공익 콘텐츠가 표출된다. 공공정보뿐 아니라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등 민간 부문의 지역경제 활성화 홍보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도는 시범운영을 통해 도민 인지도와 홍보 효과 등을 분석한 뒤 개선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에는 국비 1억2000만원과 지방비 1억원 등 모두 2억2000만원이 투입됐다.
게시대 구조물은 제주 주상절리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어졌다. 야간에는 간접조명으로 시인성을 높여 도시경관의 새로운 공공 시각매체로 기능한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전자게시대 도입은 공공홍보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제주의 첫 시도이자 체계 정비의 출발점”이라며 “시범운영 결과와 도민 의견을 종합해 도민과 소통하는 디지털 기반 공공홍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