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출발해 다시 제주로 돌아오는 '제주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 모집이 1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체험단이 탑승 할 아도라 매직시티호다. [제주도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1043/art_17610126266426_039b86.jpg?iqs=0.4190584472791896)
제주에서 출발해 다시 제주로 돌아오는 '제주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 모집이 1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제주도는 21일 "제주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 공개 모집 결과 12팀(24명) 모집에 모두 1198팀(239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00대 1에 달했다"고 밝혔다. 다른 도시로 이동할 필요 없이 제주에서 출발해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높은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모집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경찰 입회 아래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체험단 12팀(24명)과 예비 참가자 3팀(6명)을 선정했다.
참가자에게는 1인당 180만원의 승선비 중 80만원(팀당 160만원)이 지원된다. 다만 개인 경비와 선내 팁, 일본 입항세 등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선정된 체험단은 오는 24일까지 개인 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미납 시 예비 팀에게 기회가 넘어간다.
체험단은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 동안 13만5000톤급 아도라 매직시티호를 타고 제주를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중국 상하이를 거쳐 다시 제주로 돌아오는 일정을 체험하게 된다. 체험 종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후기 제출에도 참여해야 한다. 이는 향후 준모항 운영과 기항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제주 크루즈 관광객 수는 이달 현재 65만명으로 지난해 전체 실적(64만명)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준모항 운용을 통해 지금까지 20회에 걸쳐 1843명이 제주에서 출발해 해외로 향했다.
도는 크루즈 관광 수요 확대에 맞춰 선석 배정 디지털 시스템 구축, 글로벌 ATM 설치 등 터미널 인프라를 강화하며 관광객 수용 태세를 높이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