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계성 범죄 모니터링 대상자 711명 ... 지난해의 2배

  • 등록 2025.10.21 09: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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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성 범죄, 사회적 범죄 인식 분위기 확산 ... 신고자 증가로 모니터링 대상자 늘어"

 

제주지역 관계성 범죄 모니터링 대상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스토킹·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 모니터링 대상자가 지난달 기준 7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76명의 1.9배에 이르는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가정폭력 피해 모니터링 대상자가 304명으로 가장 많았다. 스토킹 186명, 교제 폭력 182명, 아동학대 39명 순이었다. 특히 교제 폭력과 스토킹 피해 모니터링 대상자는 지난해 가은 기간보다 각각 3.6배와 3.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처럼 모니터링 대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이유로 관계성 범죄 관련 112 신고 증가와 모니터링 대상 기준 확대 등을 꼽았다.

 

실제 관계성 범죄 112신고는 지난달 말 기준 56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92건보다 35.8%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성 범죄를 사회적 범죄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있다"며 "또 올해부터는 부부나 연인 간 다툼이나 언쟁, 과거 피해 등에 대해 폭력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관계성 범죄 코드'로 지정 관리하면서 모니터링 대상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과거 신고나 입건 전력, 접근금지 신청 등에 따라 재발 위험성을 평가해 관계성 범죄 모니터링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피해자가 명시적으로 불원하거나 전화를 받지 않아 연락을 거부하는 경우 혹은 3개월간 신고 이력이 없을 때는 부서장 주관 심사위원회를 통해 모니터링 해제 여부가 결정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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