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자림로서 버스·SUV 충돌 … 외국인 포함 5명 병원 이송

  • 등록 2025.09.30 1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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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30여 명 탄 버스 사고로 아수라장 … 경찰 "사고경위 조사 중"

 

제주 비자림로에서 관광객과 도민 등 30여 명이 탄 버스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부딪혀 5명이 다쳤다.

 

3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9일 오후 5시38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비자림로 아부오름 인근 도로에서 벌어졌다. 버스와 무쏘 전기차가 충돌하면서 탑승객 중 5명이 허리와 팔, 발목 등을 다쳤다.

 

부상자는 영국인 남성 A씨(70), 50대 중국인 여성 B씨와 40대 남성 C씨, 그리고 제주도민 2명으로 모두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30여 명이 타고 있었다. 대부분 큰 부상을 당하진 않았다. 그러나 교통량이 많고 관광객 통행이 잦은 비자림로에서 사고가 나면서 부상자들이 도로 위로 나와 구조를 받는 등 현장이 한때 큰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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