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여행 40선 지도 [출처=한국관광공사]](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940/art_17591072260289_ffd03c.jpg?iqs=0.9853706279022232)
한국관광공사가 과학을 주제로 한 전국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제주가 대표 과학여행지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캠페인은 과학을 학문이 아닌 여행의 즐길거리로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펼치는 '인싸여행(In science)' 캠페인에서 '과학여행 40선'이 선정됐다.
제주에서는 한경면 청수리의 반딧불이 서식지가 포함됐다. 청수리는 반딧불이가 집단 서식하는 곳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아 야간 관찰 체험과 생태교육 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과학여행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관광공사는 이들 과학여행지 중 10곳을 '현장 미션맵 10선'으로 지정해 여행객이 직접 체험 미션을 수행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수리 역시 제주 생태관광지와 연계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구성될 전망이다.
또 공사는 과학 전문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테마 여행을 다음 달 운영할 계획이다. 비록 제주에서 직접 열리는 프로그램은 없지만 청수리를 포함한 전국 과학여행지가 소개되면서 제주가 과학 기반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재조명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김남천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실장은 "이번 인싸여행 캠페인을 통해 교육 분야로만 여겨지던 과학이 여행의 신선한 주제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제주 청수리 반딧불이 서식지처럼 지역의 숨은 매력이 대중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