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제주, 공공와이파이 '빵빵' … 버스에서만 60% 사용

  • 등록 2025.09.16 11: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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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이용량 42% 증가 … 관광객 70%, 동문시장·함덕해수욕장 최다 접속

 

올해 여름 휴가철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공공와이파이를 대거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16일 지난 7∼8월 제주 공공와이파이 데이터 사용량이 597테라바이트(TB)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수치다.

 

접속 횟수는 4800만회에 달했다. 특히 버스에서 사용된 데이터가 364TB로 전체의 60%를 차지해 이동 중 인터넷 수요가 두드러졌다.

 

이용자 비중은 관광객이 70%, 도민이 30%였다.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는 중국인이 47%로 가장 많았다. 미국과 일본 관광객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30대(22%), 40대(20%), 50대(19%), 10대(16%) 순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버스가 데이터 사용량 1위를 기록했다. 버스정류장, 전통시장, 공영관광지, 해수욕장이 뒤를 이었다. 전통시장 가운데는 동문시장, 관광지 중에는 절물자연휴양림, 해변에서는 함덕해수욕장이 가장 많이 이용됐다.

 

현재 도는 모두 5949대의 공공와이파이를 운영 중이다. 자체 구축한 3970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신사에서 이관받은 1979대가 포함돼 있다. 유형별로는 버스정류장·공항·관광지 등 고정형이 5026대, 버스·도항선 등 이동형이 923대다.

 

도는 올해 말까지 전통시장과 테마거리에 151대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 단말기 801대를 교체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전체 설치 대수를 6300대로 확대해 더욱 촘촘한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디지털 정보 접근성이 중요한 시대에 공공와이파이는 스마트 도시 인프라의 핵심 요소"라며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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