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대 중도 이탈자 1년 새 3배 급증 ... '다른 의대로 간다'

  • 등록 2025.09.01 13: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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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이탈률 두드러져 ... "상위 대학 이동 및 부적응 등 동시에 작용"

 

제주대 의과대학에서 중도에 이탈한 학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의대 간 이동’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9개 의대에서 중도 이탈한 학생은 모두 389명이다. 지난해(201명)보다 92% 증가했다. 중도 이탈은 자퇴, 미등록, 미복학, 유급 등으로 학교에 복귀하지 않은 경우를 뜻한다.

 

제주의 경우 2023년 4명에서 지난해 12명으로 늘어나 200% 증가율을 기록했다. 도내 의대 중도 이탈자는 2020년 3명, 2021년 5명, 2022년 2명, 2023년 4명으로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처음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상위권 대학으로 옮겨가는 '의대 간 이동'이 증가한 것이 중도 이탈자의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이 크게 늘어 '의대에서 의대로 이동'한 학생이 늘어난 것이 의대 중도이탈자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며 "상위권 대학에서의 이동은 선호하는 의대 전공으로의 이동 및 부적응 등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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