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운영 중인 12개 지정해수욕장이 일제히 폐장하는 31일 오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으로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835/art_1756618998198_512e0d.jpg?iqs=0.9648371872667024)
제주에서 운영되던 12개 지정 해수욕장이 31일 모두 문을 닫는다.
제주도는 올여름 함덕·이호·협재·금능·월정·곽지·삼양·김녕·화순·표선·신양·중문 등 12개 지정 해수욕장을 일제히 폐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는 이른 무더위로 인해 개장이 앞당겨졌다. 당초 지난달 1일 개장을 계획했으나 피서객 증가가 예상되면서 6월 24일 함덕과 협재 등 9곳이 먼저 문을 열었고, 이어 26일 신양해수욕장, 30일 중문해수욕장이 개장했다.
이 같은 조기 개장 효과로 지난 13일까지 제주 해수욕장을 찾은 누적 이용객은 102만35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4만62명보다 21.8% 늘어난 수치다.
운영 기간 동안 김녕 성세기해변축제, 이호테우축제, 월정 한모살해변축제, 금능 원담축제 등 각 지역 축제도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이 폐장한 이후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 달 15일까지 주요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관리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지난 30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제주지역 해수욕장은 31일을 끝으로 운영을 종료한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835/art_17566189918805_cd24f2.jpg?iqs=0.7454317896470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