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가 1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매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텀블러 할인매장 지원사업 참여 업소를 수시 모집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텀블러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매장에 대해 1컵당 최대 500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카페, 음료전문점, 패스트푸드점, 제과제빵점 중 개인 운영 매장 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직영점 제외)이다.
참여 매장은 할인 내역을 전용 누리집에 입력하면 다음 달 점주 계좌로 보전금을 입금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텀블러 할인지원금이 소진될 때까지 이어진다. 현재까지 34개 업체가 신청을 마친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텀블러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내년도에는 텀블러 할인 매장 지원과 함께 세척기 설치 예산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통해 체육·문화·청소년시설 23곳에 텀블러 세척기 30대를 설치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작은 실천이 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실현하는 큰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