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도민과 함께하는 교양·문화 전문 채널 'JCA(Jeju Contents Avenue)'를 개국한다.
제주도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제주콘텐츠진흥원 BeIN; 공연장에서 JCA 개국 방송을 공개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JCA는 국내 처음으로 지자체와 의회, 도내 17개 출자·출연기관, 문화·교육기관, 지역공동체 등이 협업해 운영하는 도민 친화형 공영 유튜브 채널이다.
제주 고유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제주의 미래 가치를 담은 콘텐츠로 도민의 자긍심과 연대감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방송은 JCA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jca7800)을 통해 매주 수·목요일 오후 6시 30분, 50분 분량으로 송출된다. 내년부터는 방송 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관장이 막내 직원으로 변신해 현장 업무를 체험하는 '오늘은 내가 막내', 제주대 학생 홍보단과 함께 도민 삶을 MZ세대 시선으로 조명하는 'MZ 리포트, 생활의 발견', 제주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하는 '뿌리 깊은 제주', 도민들의 따뜻한 사연을 담는 '그때 그 사람', 지역 문화행사를 알리는 '체크인 제주', 그리고 음악 공연을 선보이는 '아트스테이지' 등이 마련됐다.
개국 첫 방송에서는 제주개발공사 편 '오늘은 내가 막내', 삼성혈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을 다룬 'MZ 리포트', '초가와 정낭'을 소개하는 '뿌리 깊은 제주', 고(故) 고경호씨 사연을 담은 '그때 그 사람', 제니크 퀸텟의 연주가 포함된 '아트스테이지'가 방영된다.
또 개국 생방송 현장에서는 1934년작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를 변사 최영준씨의 해설과 함께 상영하는 특별 공연도 한다.
개국 생방송은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당일 오후 4시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문의는 제주콘텐츠진흥원 전략기획팀(전화: 064-735-0620)으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