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생소비쿠폰 신청률 '전국 최저' ... 전국 평균보다 2%P 낮아

  • 등록 2025.07.23 17:16:42
크게보기

66만여 명 대상 중 26.36%만 신청 ... 도내 지급액 342억, 신용·체크카드 방식 최다

 

정부가 13조9000억원을 투입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시행 이틀 만에 전국에서 2조5000억원 넘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지역 신청률은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다.

 

행정안전부는 23일 "21일부터 시작된 1차 신청 결과, 22일 자정 기준 전국에서 1428만6000명이 소비쿠폰을 신청했다"며 "신청률은 전체 대상자의 28.2%이며 지급된 총액은 2조5860억원"이라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인천이 신청률 30.02%로 가장 높았고, 유일하게 30%를 넘겼다. 반면 제주도는 전체 지급 대상자 66만1200명 중 17만4263명이 신청해 26.36%에 그쳐 전국 17개 시도 중 최저 신청률을 기록했다.

 

제주지역의 신청 유형별 현황을 보면 신용·체크카드 방식이 11만350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5만9021건, 지류형 1671건, 선불카드 방식이 70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도내 지급된 소비쿠폰 총액은 약 342억원이다.

 

정부는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1차 소비쿠폰 신청을 온·오프라인으로 받는다. 신청 첫 주인 오는 25일까지는 신청 혼잡을 줄이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끝자리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이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소비쿠폰 지원 금액은 1인당 기본 15만원이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이 지급된다. 제주를 포함한 비수도권 지역은 3만원이 추가로 지원돼 최대 43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기업형 슈퍼마켓, 온라인 쇼핑몰 및 배달앱, 유흥·사행업종, 환금성 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내국인이 포함된 주민등록표에 등재돼 있고 건강보험이나 의료보험 등에 가입돼 있다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소득 하위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2차 신청은 오는 9월 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1명
100%
반대
0명
0%

총 1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