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에 밤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11일째 이어져 도민과 관광객 모두 잠 못 이루는 밤이 반복되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가 수일째 이어진 지난 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월드 광장 분수대를 찾은 방문객이 휴식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28/art_17521065704146_7640a0.jpg?iqs=0.6724269890044307)
제주 전역에 밤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11일째 이어져 도민과 관광객 모두 잠 못 이루는 밤이 반복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 밤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제주지역 주요 지점의 최저기온은 서귀포 26.5도, 성산 26.2도, 제주 25.1도를 기록했다.
올들어 열대야 일수는 제주와 서귀포 각 11일, 고산 6일, 성산 4일로 누적됐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 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현재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당분간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며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이다.
또 "밤에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지속될 수 있어 수면 장애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하며, 잠들기 어려운 더위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