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줄 왼쪽부터 윤남호 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장, 양준석 삼화여객 기사, 제주자치경찰단 동부행복치안센터 이재훈 경사·김민결 순경, 아랫줄 왼쪽부터 제주경찰청 오지훈 경위, 제주신화월드 등이 제주 관광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제주관광공사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27/art_17514325000292_240913.jpg)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제주 관광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관광업계 종사자 등 도민 5명과 기업 1곳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윤남호 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장은 지난 5월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여성을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구조했다.
윤 점장은 한국소방안전원에서 발급하는 1급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0번째 헌혈을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삼화여객 양준석 기사는 대만 관광객이 버스에 두고 내린 분실물을 근무 시간이 끝날 때까지 직접 보관해 무사히 전달했다. 양 기사는 20년 무사고 경력의 베테랑 기사로 평소 친절 서비스는 물론, 사회복지 후원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단 동부행복치안센터 이재훈 경사와 김민결 순경은 제주시 조천읍에서 길을 잃은 중국인 관광객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들은 지친 관광객을 안심시키고, 무사히 숙소까지 이동하는 데도 도움을 줬다.
제주경찰청 오지훈 경위는 중국인 관광객의 휴대전화 분실신고를 접수한 후 방문지역 CCTV를 확인해 신속히 분실물을 찾아줬다. 이에 감동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은 ‘여행에서 무한한 따뜻함을 느꼈으며, 안심 관광 도시인 제주는 매력적인 곳’이라고 한글로 작성한 손편지를 경철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기관 감사패를 받은 제주신화월드는 악천후로 비행기가 결항돼 제주를 떠날 수 없는 여행객에게 객실 업그레이드와 여유 있는 체크아웃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평소 고령자 및 유아 동반 등 관광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관광 현장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관광객에게 따뜻한 선행을 보여준 모든 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주 관광의 이미지 개선과 신뢰 회복을 위한 관광 미담 사례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