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제주 지역 카지노 산업에 뚜렷한 성과를 안기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외부 전경이다. [롯데관광개발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625/art_17500342803398_a1ca1d.jpg)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제주 지역 카지노 산업에 뚜렷한 성과를 안기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입도객 증가와 이에 따른 카지노 및 호텔 부문 실적 개선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다.
나승두 연구원은 "5월 한 달간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약 21만5000명으로 이는 지난 1월보다 78% 증가한 수치"라며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콘텐츠 효과, 크루즈 운항 재개, 국제선 노선 확대 등의 복합 요인이 입도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드림타워 내 카지노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 수와 '드롭액(칩 교환 금액)'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월간 카지노 매출이 4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증권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 3900억원보다 85% 증가한 72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과거 제주 월 외국인 입도객이 45만명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상승 여력은 여전히 2배 이상 남아 있다"며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제주 카지노 산업의 투자 매력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외에도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운영을 통해 호텔·레저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국내 소비심리 회복 및 연휴 수요와 맞물려 내국인 출국 증가(아웃바운드)도 기대돼 여행 수요 양방향 수혜가 예상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드림타워 내 카지노 입구다. [롯데관광개발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625/art_17500342809176_9c5e0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