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주거취약가구 전수조사 실시 … "고독사·복지사각 발굴 총력"

  • 등록 2025.05.08 17: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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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여인숙 등 숙박업소 거주 취약계층 포함 … 삼도2동, 18가구 발굴해 지원

 

제주시가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주거취약가구 전수조사에 나섰다. 숙박업소 거주 취약계층을 포함한 이번 조사는 민관이 함께하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이달 23일까지 이어진다.

 

제주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거취약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며 안전 확인과 돌봄이 필요한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리동네삼춘돌보미, 이·통장, 이웃 제보 등 지역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촘촘한 조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수조사에는 지난해 숙박업소 일제조사를 통해 파악된 여관·여인숙 거주 취약계층 159명이 포함된다. 시는 이들에 대해 전출·입 여부와 신규 대상자를 파악하고, 숙박업소 관리자에게 복지제도 안내와 위기가구 신고제도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발굴된 가구에는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제도 연계는 물론, 복합적 욕구를 가진 가구에 대해선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또 컨테이너, 비닐하우스 등에 거주 중인 18가구를 대상으로 'SOS 긴급지원단'을 운영, 지역 인적 자원과 연계해 주거취약가구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도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삼도2동통장협의회와 함께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 달 30일까지 전 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을 위한 주거복지 취약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해 모두 18가구를 발굴, 사례관리 및 자원 연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도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는 지역사회 구성원의 고립 문제를 실질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촘촘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전수조사는 실질적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의 기반"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인적 안전망을 활용한 위기가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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