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수풀해녀학교, 올해 신입생 48명 선발 … 전국서 지원 쇄도

  • 등록 2025.05.02 14:45:21
크게보기

도내 31명·뭍지방 17명, 30~40대 비중 83% … 어촌계 가입비·정착금 등 지원 병행

 

제주 해녀문화의 전통 계승을 위한 한수풀해녀학교가 올해 48명의 신입생을 맞이한다.

 

제주시는 오는 3일 오전 11시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 사무소에서 '2025년 한수풀해녀학교 입학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입학생 모집에는 모두 66명이 지원해 48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교육생 중 도내 거주자는 31명, 뭍지방(육지) 출신은 17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20대 8명, 30대 19명, 40대 21명이다. 30~40대 비중이 전체의 83%에 달한다.

 

신입생들은 입학식 이후 8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안전교육과 물질 실습, 해녀문화 이해 등 실질적인 현장 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어촌계 가입과 해녀 활동을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시는 신규 해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어촌계 가입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3년간 월 50만원의 초기 정착금도 지급하고 있다. 신규 해녀 유입이 많은 어촌계에는 보조사업 우선권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2008년 개교한 한수풀해녀학교는 현재까지 모두 91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중 70명이 실제 해녀로 활동 중이다.

 

허성일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해녀 고령화에 따라 인력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해녀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신규 해녀 양성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1명
100%
반대
0명
0%

총 1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