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제주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연휴 기간 제주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비가 간헐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제주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제이누리 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418/art_1745984257296_4bb973.jpg)
다음 달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제주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연휴 기간 제주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비가 간헐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제주에는 남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공기와 북쪽 찬 공기가 부딪히면서 만들어진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강수는 오후까지 이어지고, 중산간과 산지 지역은 최대 6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할 가능성도 있어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하다. 2일에는 기압골이 물러나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지만 서풍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3일에는 다시 기압골이 제주 남쪽 해상을 통과하며 비구름대가 형성돼 충청 이남 지역에 비가 예보됐고, 제주 역시 강수 가능성이 있다. 이번 강수는 1일보다 강도는 약하나 지속 시간은 더 길 것으로 보인다.
4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지만 5일 어린이날에는 다시 남쪽에서 올라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현재 기상청은 어린이날 제주지역 강수 확률을 약 40%로 보고 있다. 예상 경로에 따라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릴 수도 있다.
6일에는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예보됐다. 제주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반복되는 비와 기온 하강으로 제주지역 기온은 예년보다 2도 정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일,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5도, 낮 최고기온은 19~22도, 어린이날 전후로는 아침 13도 안팎, 낮 기온은 20도 내외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잦은 기압골 통과로 제주지역 비 예보가 자주 바뀔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 야외활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