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기관인 제주 해바라기센터에서 직원이 2년 넘게 공금과 보조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418/art_17459733063881_37cf9a.jpg)
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기관인 제주 해바라기센터 직원이 2년 넘게 공금과 보조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및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해바라기센터 소속 40대 직원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2년 5개월 동안 센터 소속 직원들의 건강보험료 등 명목으로 편성된 공금과 정부 보조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일부 금액을 다시 센터 계좌로 입금했지만 여전히 약 2000만원가량이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최근 센터 측이 일부 직원의 건강보험료가 정상 납부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센터는 관련 사실을 확인한 직후 A씨를 업무에서 배제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