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봉 제주연구원장 후보자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418/art_17458981041759_0abe7a.jpg)
유영봉 제주연구원장 후보자가 제주도의 미래 전략을 선도하는 정책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유영봉 제주연구원장 후보자는 29일 "제주연구원이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디자인하고 안정적인 대전환을 선도하는 정책연구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이날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대전환 변혁기에 미래를 선도하는 전략연구 기능을 강화해 제주사회 대전환에 기여하겠다"며 "단순한 정책 분석과 제안에 그치지 않고 도정 정책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전략 연구 결과물의 선도적 제공자로서 기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엄격한 연구 품질관리와 윤리 시스템을 통해 연구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품질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연구심의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한편, 표절 방지 시스템 구축, 연구노트 기록 의무화, 이해충돌 방지 절차 도입 등을 통해 연구윤리 기준을 명확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연구 과제 선정 단계부터 도민, 행정, 도의회, 전문가, 유관기관 등과 적극 소통하고, 연구 성과도 이해관계자들에게 쉽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직 운영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유 후보자는 "조직과 경영시스템을 근본부터 혁신하겠다"며 "행정, 회계, 인사, 연구지원 등 전 분야를 정밀 진단하고 새로운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평생 이뤄온 학문적 역량과 정책연구 경험을 모두 바쳐 연구원이 도민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를 설계하며, 변화를 선도하는 정책연구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책임과 헌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일본 도쿄대에서 농업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 학장과 한국농업경제학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2월 제주대에서 명예퇴직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