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에 새로운 면세 쇼핑 명소가 문을 열었다. 성산면세점 내부의 전경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312/art_17425354287789_59838c.jpg)
제주 동부에 새로운 면세 쇼핑 명소가 문을 열었다.
제주관광공사는 21일 성산면세점의 공식 개장을 알리고, 이를 기념하는 그랜드오픈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성산면세점은 지난해 12월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의위원회에서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약 3개월 동안 실내 인테리어와 운영 준비를 거쳐 정식 개장에 이르렀다.
해당 면세점은 2013년 처음 문을 열었다. 하지만 성산포항 뱃길이 끊기면서 장기간 휴점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후 지역 주민과 관광업계의 재개장 요구에 따라 제주관광공사는 시내면세점 형태로 운영을 전환했고, 관세청의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며 재개장에 속도를 냈다.
제도 개선으로 기존에는 성산포항을 통해 제주를 떠나는 여행객만 이용할 수 있었던 면세점이 이제는 항공기나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떠나는 모든 관광객에게 개방된다.
이날 개점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오순문 서귀포시장, 고태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들과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 성산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카발란 등 글로벌 주류 브랜드를 포함해 국내외 인기 화장품, 향수, 제주 로컬 브랜드 제품 등을 갖춘 최신 트렌드의 면세 쇼핑 공간을 선보이게 됐다"며 "성산면세점은 성산일출봉, 우도, 섭지코지 등 제주 동부 대표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관광과 쇼핑을 연계하는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성산면세점은 개장을 기념해 순금 1돈 증정 등 모두 1000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와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성산면세점 내 주류판매점의 전경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312/art_17425354297936_8f1d3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