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점심 후 칫솔질 실천율 전국 최저 … 노년층 구강관리 '비상'

  • 등록 2025.02.17 13:39:41
크게보기

제주도 63.5%, 전국 평균 71.1% 밑돌아… 청소년 10명 중 7명, 점심 후 양치 안 해

 

제주시의 점심 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보건소가 17일 발표한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시의 '어제 점심 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63.5%로 전국 평균 71.1%보다 낮았다.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60세 이상 연령층의 칫솔질 실천율이 낮아 노년층의 구강 관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에서 점심 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28.3%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2022년 20.2%까지 감소한 수치에서 일부 회복됐지만 여전히 청소년 10명 중 7명은 점심 식사 후 칫솔질을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제주보건소는 시민들의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한 구강보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학교와 경로당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건교육과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강 건강 관련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구강 건강 관리는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예방적 서비스를 확대하고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시민들의 잇몸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 균은 치아 사이에 남아 있는 음식물을 양분으로 증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후 3분 이내 양치질을 하고,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1명
100%
반대
0명
0%

총 1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