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최근 고위직 인사를 단행하면서 제주경찰청의 지휘부가 전면 교체됐다.
경찰청은 지난 14일 치안정감, 치안감, 경무관 등 고위직 인사를 발표해 김수영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을 신임 제주경찰청장으로 16일 발령했다.
김 신임 청장은 경상북도 출신으로 경찰대 5기 출신이다. 1989년 경위로 임용된 이후 경기 여주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경무과장, 경북지방경찰청 제1부장,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 대구경찰청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로 제주경찰청 차장도 교체됐다. 신임 차장으로는 정성수 부산 해운대경찰서장이 임명됐다.
정 신임 차장은 경상남도 출신으로 경찰대 7기 졸업 후 경남지방경찰청 경비경호계장, 경남 진주경찰서장, 통영경찰서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한편, 곽병우 제주경찰청 차장은 경찰청 예방대응국 치안상황관리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주 출신 고위직인 엄성규 치안감은 강원청장, 고평기 경무관은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장으로 각각 전보됐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