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관이 오는 25일 오전 10시 제주도서관 인근 수운근린공원 일대에서 '2024 제주책축제'를 연다.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동아리, 동네책방, 도서관, 직속기관, 관계기관 등이 ‘책들의 봄나들이 - 책숲, 제주를 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제주어 그림책 퀴즈, 이중언어 그림책 여행, 동백꽃 키링 만들기, 내 마음의 책 찾아보기 등 전시·체험 부스 30여 개가 운영된다.
야외 공연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함께하는 '나의 제주 문화유산 답사기' 북콘서트가 열린다.
또 '4·3이 나에게 건넨 말'(한상희), ‘내 마음의 응급상자'(정은혜), ‘여기에선 네 안에 따뜻한 바람이 불거야'(클로이) 등 작가와의 만남도 펼쳐진다. 이외에 독서 골든벨, 숲속 도서관, 숲속 놀이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북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독서 골든벨 등에 참여 희망자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교육청 공공도서관 누리집(https://org.jje.go.kr/lib)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체험 부스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제주도서관 관계자는 “초록으로 물든 5월의 숲에서 책과 나들이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