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수난인명구조장비함에 위치번호 부여 운영 ... 수난사고 신속 대응

2024.05.08 15:19:41

길잃음 주의 안내표지판·119구급함에도 위치번호 부착 … "구조 위치 파악 초기 대응 중요"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수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수난인명구조장비함에 위치번호를 부여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소방은 수난사고 특성상 신고자의 위치 파악이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내 주요 항·포구 등 물놀이 사고 위험지역 107곳에 설치된 수난인명구조장비함(구명조끼, 구명환, 구명줄 구비)에 119신고 시 신속하게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번호를 부여해 활용할 방침이다.

 

위치 번호는 '제주-1∼42', '서귀-1∼18', '서부-1∼21', '동부-1∼25' 형식으로 부여돼 각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외부 상단에 표기됐다. 노란색 반사띠를 사용해 야간에도 볼 수 있게 했다.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고자가 119 신고 시 위치번호를 알려주면 119종합상황실에서 지리정보시스템에 사전 등록된 위치정보를 통해 신속하게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제주소방은 지난달부터 곶자왈과 오름 등 주요 길잃음 사고 우려지역에 설치된 길잃음 주의 안내표지판 23개와 119구급함 50개에도 위치번호를 부여해 운영하고 있다.

 

 

길잃음 주의 안내표지판은 고사리 채취 시 길잃음 사고에 주의하도록 설치됐다. 위치번호는 표지판 상단에 ‘안내표지판-1~23’ 형식으로 부착돼 있다.

 

119구급함은 올레길, 오름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 지역에 마련됐다. 응급처치가 가능한 부목, 붕대, 거즈 및 반창고 등을 비치했다. 위치번호는 구급함 상단에 ‘구급함-1~50’ 형식으로 부착돼 있다.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수난사고와 길잃음 사고 등 긴급 상황에 처한 도민을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위치 파악을 통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고 대응 체계를 마련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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