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마지막 행정시장은 누구? 제주시장 4명, 서귀포시장 5명 도전

2024.05.08 10:06:55

8명 도내·1명 도외 ... 현직 대학교수, 과거 국책연구기관 및 공무원 등 근무 이력

 

민선 8기 후반기 제주시장에 4명, 서귀포시장에 5명이 응모했다. 제주도의 마지막 행정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민선 8기 후반기 행정시장 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제주시장에는 4명, 서귀포시장에는 5명이 응모했다.

 

응모자들은 현직 대학교수, 과거 국책연구기관 및 공무원 등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들 중 8명은 제주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시장 주요 자격 요건은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공무원 또는 민간 근무 경력 10년 이상인 자 △공무원으로서 2급 상당 3년, 3급 상당 5년 이상 근무한 자 △민간분야에서 4년 이상 근무·연구 및 부서단위 책임자 경력이 있는 자로 규정되어 있다.

 

행정시장 공모 마감시한은 7일 오후 6시까지다. 그러나 접수 마감기한 내 우편 소인분의 등기우편 접수를 감안하면 최종 응시현황은 오는 10일 오후에 확정될 전망이다.

 

도는 접수가 마감되면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하고 면접시험 등을 거쳐 행정시별로 2~3명의 임용후보자를 선정해 인사위원회에 통보할 계획이다.

 

도 인사위원회가 임용후보자의 우선순위를 정해 도지사에게 추천하면 도지사가 추천된 후보자 중 행정시장 임용 예정자를 지명하게 된다.

 

이후 도의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하면 6월 중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강병삼 제주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의 임기는 올해 8월 말까지였으나 7월로 예정된 도·행정시 하반기 정기인사, 2025년도 예산안 편성 등을 고려해 6월 말 조기 사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운 행정시장의 임기는 2024년 7월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2년이 될 예정이다.

 

민선 8기 도정은 하반기 주민투표를 거쳐 행정 체제를 개편하고 기초자치단체의 부활을 추진한다. 2026년 치러질 지방선거에선 시민들이 직접 시장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초자치단체가 부활할 경우 이번 차기 행정시장은 도의 마지막 행정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새로운 행정시장 공모와 관련해 "정치인이 새로운 행정시장이 될 경우 행정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정치나 출마할 생각이 있는 사람은 가급적 행정시장 인선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문도연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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