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강기탁 감사위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

2024.04.26 16:09:27

투표결과 재석 42명중 찬성 35명, 반대 3명, 기권 4명 ... "품질 높은 감사 실행"

 

제주도의회가 강기탁 제주도 감사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제주도의회는 26일 오후 제4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7대 제주도 감사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강기탁 변호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상정했다.

 

감사위원장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 대상 중 유일하게 제주특별법 제131조 제5항에 따라 도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임명할 수 있다. 이날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투표한 결과 재석의원 42명 중 3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3명, 기권은 4명이었다.

 

김경학 의장은 "강기탁 후보자는 법률 전문가로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쌓아왔으며 인사청문에서 적합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감사행정을 통해 제주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앞으로 3년동안 감사위원장직이라는 막중한 일을 열심히 수행하겠다. 많은 응원과 비판, 질책도 가차없이 해달라"며 "품질 높은 감사 실행을 통해 도민의 신뢰를 받는 자치감사 기구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기탁(56) 감사위원장 후보자는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출신이다. 제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3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사무차장으로 활동하며 노동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어 왔다. 

 

2011년 귀향한 뒤 2018년 제주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당내 후보경선에서 탈락했다.

 

2021년엔 차관급인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에 선임됐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고자 피해 지원 대책을 점검하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회적 참사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독립 국가기구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문도연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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