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의 본고장' 제주에서 전국 1만여 해녀 뭉치는 첫걸음

2024.04.23 15:16:19

실무협의회, 25~26일 8개 연안시도 공무원 참여 ... 9월 전국해녀협회 출범 예정

 

1만여명에 이르는 전국의 해녀들이 제주에서 뭉친다. 오는 9월 정식 협회 출범을 앞두고 본격적인 실무협의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오는 25, 26일 이틀간 제주에서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행정실무협의회 회의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행정실무협의회에는 전국 8개(제주·강원·울산·부산·경북·경남·전남·충남) 연안시도 해녀업무 담당 공무원 10여 명이 참석해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한라일보 고대로 부국장의 ‘대한민국 해녀를 말하다’ 주제강연을 시작으로, 강승향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이 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안 내용을 담은 ‘제주해녀 보전 정책 및 전국해녀협회 설립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이어 전국해녀협회 설립 추진방안에 대한 시도 관계자들의 자유토론이 이뤄진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1만 여명의 해녀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문화적, 어업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및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됐으나 지방자치단체들이 각기 조례를 통해 해녀 보전정책을 추진하기 때문에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전국해녀협회는 이에 전국 해녀들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국가 차원의 지원정책이 수립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는 올해 9월 열리는 제주해녀축제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전국의 해녀업무 관련 공무원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행정실무협의회는 전국해녀협회 설립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해녀의 보전과 전승에 제주도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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