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속섬 주민, 5월부터 신분증 없이도 여객선 탄다

2024.04.23 10:46:50

제주도,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시스템’ 도입·운영 ... 가파·마라·추자도 주민 대상 사진정보 사전 등록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도서민(가파·마라·추자도 주민)이 사진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발권·승선시 신분증 제시 없이 선박에 탑승할 수 있도록 내항여객선에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시스템’을 도입·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여객선 이용이 빈번한 제주 도서민들이 일반인과 동일하게 신분증 2회(발권, 승선) 검사를 거치느라 불편을 겪어온 인증 절차가 대폭 개선된다.

 

기존에는 도서민이 신분증을 제시해 승선권을 발권 후 신분증·승선권 제시·확인 후 승선을 했다. 변경후에는 도서민 신분증 제시 없이 섬지역·이름을 알려주면 모니터 확인 후 승선권 발급, 신분증 제시 없이 승선권 스캔 후 모니터에 도서민 사진이 표출돼 바로 승선할 수 있다.

 

한국해운조합이 구축한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시스템’ 도입에 따라 도서민이 사진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신분증 제시 없이 여객선표 발권 및 승선이 가능해진다.

 

적용대상은 제주 관내 여객선을 이용하는 가파·마라·추자도 주민으로, 도서민 운임지원을 받는 도서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한해 사진정보를 신분증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도서민이 아닌 일반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신분증 제시와 탑승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승선절차 간소화 시스템 사용을 희망하는 도서민은 다음달 1일부터 관내 읍·면 사무소(대정읍, 추자면)를 방문해 개인정보 활용 동의 의사를 밝히고 사진을 촬영해 사진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다만, 사진 등록을 하더라도 통신장애나 기기 결함 등에 대비해 여객선 이용 시에는 신분증을 항상 갖고 다녀야 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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