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돌봄 걱정 그만” ... 전국 첫 제주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 23일 개소

2024.03.21 15:00:27

제주도, 제주시 아라초·서귀포시 동홍초 2곳 운영 ...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이 제주에서 첫 문을 연다.

 

제주도는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이 오는 23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동홍초에서 개소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꿈낭은 꿈나무로 상징되는 아동과 나무의 제주어 ‘낭’을 함께 표현한 단어다. 주말돌봄센터가 아동들이 창의성 있는 꿈나무로 자라도록 돕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았다.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는 제주시 아라초와 서귀포시 동홍초 2곳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각 학교마다 꿈낭 센터장 1명과 돌봄교사 2명이 배치된다. 분기별로 아동을 모집해 정규반(토, 일 오전·오후반) 각 30명과 일시돌봄반 10명으로 구성된다.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이용아동을 모집한 결과, 정규반 수용인원 30명이 대부분 모집돼 6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급작스러운 돌봄이 필요할 때는 일시돌봄반을 이용하면 된다.

 

아동들은 꿈낭에서 놀이와 휴식, 기본 교육뿐만 아니라 학년별로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분야별 전문가, 지역주민, 자생단체 강사 등이 배치돼 저학년(1~3학년)에게는 곤충 관찰, 종이접기, 체육활동 등 흥미 위주의 교육이 제공된다. 고학년(4~6학년)은 학습 및 문화활동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지역연계형 프로그램으로 4·3평화공원 방문, 해녀 체험, 제주 축제 참가 등 지역사회 인프라를 통한 다양한 체험 활동도 이뤄진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꿈낭은 학교시설을 이용해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에게 주말 돌봄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첫 도입된 돌봄 시스템이다.

 

제주도는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은 제주지역의 특성상 부모가 주말에 일을 해야 하거나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고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공적 돌봄 체계를 마련했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가 도민들의 주말 돌봄 수요에 부응하고 질 높고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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