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과대학 입학정원 40→100명 큰 폭 확대

2024.03.20 16:20:37

제주도,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도민 의료 격차 해소 기대 ... 의대 교수협, 사직서 추진

 

제주대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기존 40명에서 60명 늘어난 100명으로 확대됐다. 2.5배 불어난 숫자다.

 

제주도는 제주대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확대됨에 따라 제주대 의과대학이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도민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도내 전체 종합병원의 진료역량 강화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제주 진료권역을 별도 분리할 방침이다.

 

또 주요 질환(심뇌혈관질환, 소화기계질환, 고위험 산모·신생아 등) 대상 전문진료센터 지정, 중증환자 치료시설 확충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중증 응급진료센터에 5명의 공중보건의사 파견을 추진한다. 7억여 원을 긴급 투입해 공공·응급의료기관 비상 진료 의료인력에 대한 연장·당직 근무 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종합병원 전담 공무원과 비상 진료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하며 대응 단계별 공공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비상 진료를 확대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지역 의료체계 안정화를 통해 도민의 의료 부담을 줄이고 수도권 쏠림 현상 등을 해소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제주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과대학 입학 정원에 반대한다며 사직서 제출을 추진하고 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이 확정되자 "(증원 인원을) 신청한 그대로 받아들여져서 좋기도 하지만 산적한 갈등과 문제들로 인해 걱정이 앞선다"며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 설비 구축 등 의대 구성원의 아쉬움과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 이른 시간 내에 TF를 구성, 증원과 관련해 연착륙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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