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덕산, 특별성금 1억원 제주도 장애인지원협의회에 기탁

2023.12.20 14:42:24

창업주 고(故) 강덕주 회장 5주기 기념 ... 경제적 어려움 겪는 장애인 및 소외된 이웃 지원

 

제주도 장애인지원협의회는 (주)덕산이 고(故) 강덕주 회장의 5주기를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특별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고 강덕주 회장은 생전에 나눔을 실천하며 매년 성금 1억원을 지역사회에 기탁했다. 이어 강 회장 자제들이 5년째 적십자 등 장애인지원 단체에 매년 1억원을 기탁해 현금만 16억원이 넘게 기부됐다. 

 

강덕주 회장은 1973년 기념품과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주)덕산을 창립했다.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 도내 첫 적십자회원 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했다. 또 관광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강 회장은 생전에 ESG경영을 실천해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기부 활동을 본인이 직접 나서서 솔선수범했다. 직원들도 동참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장애인지원협의회는 특별성금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밑반찬 나눔, 장애인 가정 방역지원, 이동목욕봉사, 장애인가정 주거개선, 장애인자녀 후원, 선풍기 보급사업 등에 사용했다.

 

강 회장 배우자인 김문자 여사도 1968년부터 55년 넘게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로 양로원과 소년원, 보육원, 특수학교 등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봉사를 했다. 현재까지 36명에게 256회에 걸쳐 후원금 및 학자금을 지원해 대한적십자사 박애장, 만덕봉사상 등을 수상했다. 

 

강덕주 회장 자제들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지역사회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며 장애인이나 소외된 이웃에게 직접적으로 지원돼 희망을 전하고 온기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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