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5일 13명의 동자승이 제주도청을 방문했다.
제주시 화북동 원명선원의 동자승들은 오는 28일 부처님오신날까지 20여 일간 '나쁜버릇 고치기', '벌레를 해치거나 괴롭히지 않기' 등 10가지 계율을 지키며 도내 명소를 순례하고 있다.
이날은 제주도청을 방문해 우근민 도지사에게 연꽃을 전달했다.
우 지사는 “예부터 사찰에서 '동자승'은 순수하고 때 묻지 않아 '청진동자'라고 불렸다”며 “순수한 동심에 무명초(無名草)를 자름으로써 번뇌를 제거해 본래 순수함으로 나아가는데 있다”고 말했다.
13명의 동자승들은 가사장삼을 수하고 연등축제의 최고 홍보대사로 활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