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방문 외국인 관광객 80% 한식당 찾았다 ... 중국.대만 'K치킨' 선호

  • 등록 2023.08.22 15: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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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신한카드 거래 데이터 기반 1~6월 외국인 관광객 소비분석 결과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이 한식(韓食) 음식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음식점업 대상 외국인 관광객의 신용카드 소비 분석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월간 신한카드 거래 데이터 기반으로 제주지역 전체 신용카드 소비금액을 추정한 자료다. 현금 사용금액 누락 또는 음식점업 분류에 따른 누락 업소가 있어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다.

 

신용카드 소비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미국·일본·대만·중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 제주를 찾은 8개국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8만5166명(크루즈 관광객 포함)이다.

 

이들이 도내에서 소비한 식음료 소비금액은 207억3400여만원이다. 이 중 식사 관련 소비가 75%(155억3000여만원), 주류 및 음료 소비가 25%(52억1000만원)를 차지한다.

 

공사는 이 중에서 한식·중식·일식·서양식·분식·기타 음식 등 소비액 분석이 가능한 10개 업종별로 외국인들이 소비한 92억2500만원을 중심으로 선호 음식 유형을 분석했다.

 

그 결과 8개국 외국인 관광객은 소비액 80.6%(74억3600만원)를 한식 음식점에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과점 5.1%(4억6700만원), 치킨 4.9%(4억4800만원), 피자 3.2%(2억9500만원), 중식 1.9%(1억7060만원), 서양식 1.5%(1억3700만원) 순이다.

 

8개국 중에서는 한식 소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 관광객(86.6%)이었다. 이어 인도네시아(82.5%), 대만(81.4%), 말레이시아·중국(각 80.9%) 순으로 한식을 선호했다.

 

공사는 한식업 외 선호 음식에 대해서는 국가별 차이가 있었지만 중국과 대만 관광객이 한식 다음으로 'K치킨'을 선호했고, 미국과 싱가포르 관광객 등은 제과점과 피자 전문점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정영림 제주관광공사 데이터R&D그룹장은 "'한식'을 중심으로 한 식도락 상품, 특히 제주 향토 음식과 퓨전 음식 등을 더욱 다양하게 홍보할 것"이라면서 "관광 현장에서도 독특한 식도락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노력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이주영 기자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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