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8일부터 30일까지 제주이호테우해수욕장 일대에서 환경, 음악, 문화가 결합된 문화관광 축제인 ‘2023 이호테우 필터 페스티벌’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제주 바다는 우리들의 놀이터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터(filter/必터)'라는 주제로, 해변정화 활동과 재즈페스티벌, 야간 버스킹 등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통해 지친 일상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1년부터 해마다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보존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호테우 해수욕장 내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해양쓰레기 목마 전시 행사 등을 환경 중심 콘텐츠로 행사를 열어왔다.
올해부터는 야간관광 활성화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대하고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다음달 14~15일 이호테우해수욕장 일대에서 ‘사우스 카니발’, ‘민선레나타’, ‘고든 웹스터 밴드’ 등 국내·외 뮤지션 등이 출연해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다음달 8, 22, 29일 모두 3차례에 걸쳐 대중음악,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지역 뮤지션 및 문화·예술인 등이 출연해 야간버스킹(오후 6시 30분~오후 8시)도 선보인다.
축제기간 동안 해양 생태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해변정화 활동 추진을 위해 다음달 14~15일 이호테우 해수욕장 일대에서 필터 플로깅 행사도 전개한다. 플로깅 행사 참가자에게는 해양쓰레기를 활용해 만든 돌하르방 열쇠고리 등을 증정한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들을 만끽하면서 힐링 및 휴식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면서 “도민 및 관광객에게 양질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