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 오늘 0시부터 총파업

  • 등록 2012.05.04 13: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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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법 개정으로 사장 선임방식 개선, 진정한 공영방송 요구

KBS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오늘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KBS노동조합 제주지부 조합원 일동은 4일 “지금까지 KBS는 낙하산 경영진과의 투쟁의 역사였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다수인 여당이사들이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해 낙점한 낙하산 사장이 내려왔다”고 비판했다.

 

또한 “조합원들이 이를 저지해 왔지만 방송법의 잘못된 지배구조로 매번 한계에 부딪쳐왔다”며 방송법 제46조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정권교체기를 앞두고 KBS사장과 KBS 이사회의 임기도 끝나간다”며 “낙하산 사장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의 하수인이 아닌 진정 국민과 KBS를 위한 사장이 선임될 때가 왔다”며 방송법 개정을 위해 이날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동조합 조합원들은 “현행 KBS이사 구성이 여야 7대 4로 고착되어 정권의 낙하산 사장 임명과 방송 장악 행태가 되풀이 되고 있다”며 “이사 구성에 특정정파가 과반을 넘지 않도록 개선해야 한다. 지역 추천을 받은 이사들도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대해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려 한다면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며 “시청자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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