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박근혜, 도민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는 발언 책임져야"

  • 등록 2012.05.01 18: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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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재윤 의원(서귀포시)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1일 제주를 방문해 '제주해군기지가 꼭 필요하다'고 말한 것은 해군기지 문제로 고통받는 제주도민을 외면하고 짓밟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박 위원장은 지난 2007년 6월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의견 수렴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위원장은 해군기지 필요성을 말하기 이전에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도민 의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군기지로 인한 갈등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발언을 부정하고 지키지 않는 사람은 국가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주장했다.

 

임성준 기자 j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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