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오는 23일 10시, 제주시청 복지동 2층 북카페에서 선착순 120명에게 무료로 책을 나눠준다.
4월 23일은 유네스코에서 정한 ‘세계 책의 날’이다.
제주시가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제주시민을 대상으로 소장 중이던 북카페의 중복도서를 선별해 2권씩을 무료로 나누어 주는 ‘책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전체 응답자의 33.6%가 한달 평균 1권 이상 책을 읽었다고 답했다. 나머지 47.5%는 2달에 1권을 채 읽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한권도 읽지 않은 응답자도 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012년을 ‘독서의 해’로 선포하고 문화자원 연계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제주시도 2008년부터 북카페 오픈해 책 읽고, 토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주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 달에 한번 희망도서를 신청받아 시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구입해 북카페에 비치하고 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독후감도 공모해 홈페이지 독서마당에 게재하는 등 독서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북카페 개방과 책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역량을 높이는 좋은 밑거름이 되게 하겠다”며 “직장 내 책 읽는 문화 형성과 문화 제주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책의 날’은 에스파냐의 까탈루냐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축일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을 유래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날이다.
문의=064-728-2092, 728-3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