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20일 '조기 등판' ... 보수 단일화 효과 견제?

  • 등록 2022.04.17 19: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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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선거 이슈 주도 ... 진보 대 보수 구도 재편 양상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3선 도전을 위해 오는 20일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이 교육감이 선거전에 조기등판하는 것은 최근 보수 성향인 고창근.김광수 예비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속도를 내는 것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교육감은 다음달 12일 교육감 선거 후보 등록일까지 현직 교육감직을 유지할 수 있으나 20여일 일찍 선거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게 되면 직무는 그 즉시 중지되고, 제주도 교육청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일까지 오순문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이 교육감이 현직 교육감이 갖는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선거전에 조기등판하는 것은 보수 후보 단일화가 진행되면서 교육감 선거 이슈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까지 단일 보수 후보가 결정되면 일명 '컨벤션 효과'에 따른 보수 단일후보 지지율 상승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이 교육감은 조기등판을 통해 이탈할 수 있는 지지층을 끌어안고 보수 단일화 논의로 쏠린 시선을 되돌리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 교육감이 오는 20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게 되면 제주교육감 선거는 보수성향 후보 중심에서 진보 대 보수 구도로 재편돼 본격적인 선거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한편 제주교육감 선거의 보수진영 후보인 고창근·김광수 예비후보는 언론사 주관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에 합의한 상태다.

 

보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 이번 교육감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이주영 기자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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