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릴 수원시립교향악단 순회연주회의 첫 무대는 '러시아의 음악 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 라는 평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함께 한다.
권혁주는 2004년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9세의 나이로 한국인 최초 우승, 200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을 통해 그 음악성과 기량을 검증 받았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가 연주할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은 베토벤-멘델스존-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세계 4대 바이올린 협주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걸작이다.
또한 지휘자 김대진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은 러시아의 민속적인 소재로 작곡 된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과 음악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창단 30주년 기념 전국순회연주회는 이번 제주도 공연을 시작으로 5월 25일 대구, 5월 27일 창원 등 9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