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체로 맑지만 무더운 날씨 ... "강풍 주의"

  • 등록 2021.07.21 09: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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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기온 30~32도에 초속 14~22m 바람 ... 중문 해수욕장, 이안류 '주의'

 

21일 제주 날씨는 대체로 맑지만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고기온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30∼32도까지 오르겠다.

 

일 최고 체감온도는 습도가 높아  33∼34도 이상으로 높게 오르면서 무덥겠다.

 

북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아울러 바람이 육·해상에 강하게 불겠다. 바람은 제주도 육상에 초속 9~14m로 강하게 불겠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도 초속 14~22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 기준 3~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에 해상에서도 물결이 2~4m로 높아지겠다.

 

특히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중문 해수욕장엔 이안류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안류는 해안가에서 바다 쪽으로 흐르는 폭이 좁고 유속이 빠른 해류다. 해안가로 밀려오는 일반 파도와는 다르다.

 

당분간 동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남부해안 및 도서지역에는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파도가 해안도로.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박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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