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홍 후보(진보신당·제주시 을)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업의 전문화 및 안정화 방안을 제시했다.

전 후보는 9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대기업 매출의 증가가 국민소득에 상승효과를 불러오지 못하고 있다”며 “대기업이 총생산성을 증가시키기 보다는 하청업체의 납품단가를 내리고 비정규직 고용을 통해 임금을 줄여 이윤을 남겼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재벌중심 약탈경제의 악습을 바로잡을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소기업 전문화 방안으로 “영세업종 보호 수준을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 지정제’를 통해 21세기형 고수익 중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며 “독보적 기술경쟁력을 갖춘 해외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지원, R&D(research and development)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영세업, 소상공인 보호 제도를 최단기간 처리하겠다”며 “대형마트 설립 허가제, 업종보호제 등 소상공인 입법안들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후보는 중소기업 안정화 방안으로 “장기적 ‘생산‐R&D‐복지’ 클러스터 설립과 기술 개발 및 순환을 통한 중소형 산업 선진화를 추구하겠다”며 “업종별 중소기업 업무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외부로부터의 기술 이전-순환-개발의 3단계 선순환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소상공업 안정화 정책으로 “레드오션 타깃(red ocean targets)업종/지역을 선정해 신규 창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상향 조정하겠다”며 “시장 조사를 통해 생산성 향상 업종(사회적 서비스, 협동조합 네트워크, 지역 공동체 사업 위주)을 선정해 자영업 예비인구와 기존인구의 진입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생산성 향상 업종의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