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제주홀대’ 새누리당·MB정권 심판해야”

  • 등록 2012.04.08 16: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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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4·11총선에서 지난 4년간 제주를 홀대한 새누리당과 MB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8일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과 MB정권은 도민의 숙원사업은 퇴짜를 놓고, 반대하는 사업은 ‘일방통행식’으로 강행 추진했다”며 “제주사회에 갈등과 분열만 양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주 4·3만 하더라도 새누리당·MB정권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노력을 철저히 폄훼하고 화해와 상생의 의미조차 깎아내리며 시종일관 4·3에 대한 왜곡된 역사관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4·3위원회 폐지 시도와 4·3을 무장폭동 매도 등 4·3흔들기를 자행했다”고 지적하며 이명박 대통령의 4·3위령제 불참을 비판했다.

 

또한 새누리당과 MB정권에 대해 “지난 2007년 대선에 도민들에게 약속했던 ‘제주 신공항 건설’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며 “한미FTA와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갈등과 논란에도 해법이나 책임 있는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제주사회에 모든 책임과 희생을 떠넘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선대위 대변인은 “제주를 대한민국의 1%밖에 안되는 변방의 섬 정도로 치부해버리는 새누리당·MB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과 MB정권은 이번 4.11총선의 심판 대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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